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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/나의 트친들

트친 관통의 후기: 분홍님 (전체 공개판)

요 며칠 (아니 진짜 어제 오늘요) 탐라 사람들 다 사랑에 성공해서…근데 분홍님도 관통상담 엄청 오래 전부터 해주셨걸랑요…그래서 기쁜 나머지 몇 자 씁니다 (ㅋㅋ) 아니 정말 너무 웃기다 한줄 요약: 제가 미키 오너님 이미 관통났을 거라고 했잖아요 ㅡ! // 저 분홍님 친구인데 미카엘라 오너님에게 정말 감사를 드리고…감사해요 분홍님이 미키 정말 많이 좋아했어요 저 미카엘라 이름도 알고 머리색도 알고 그녀가 어떤 캐릭터인지도 알아요 행복하세요…

 

이 긴 이야기를 해줄 때가 되었구나

 

 

때는…몰라 기억 안 나요 분홍님과는 꽤 오래된 트친으로 우리는 대충 10년 정도 전에 만남 / 이후 그냥 아무 커뮤나 서로 갔는데 가서 보니 분홍님은 ㅁㅁ가 내 캐인 걸 알고 나는 ㅇㅇ가 분홍님 캐인 걸 모름 / 이후에도 또 같커(상담하지 않음 그냥 넣었더니 같커였음) 등의 이력을 보유한…소중한 사이에요 취향의 가능성 농도도 비슷해서 진짜 소중한 친구입니다…(누가 페르소나 같이 욕해주나요 분홍님 뿐이얌)

 

그리고 아마 분홍님하고 저를 동시에 오래 본 겹지인들은 아실 텐데 저희 둘은 다 진짜 못 치이는 (ㅠㅠ) 이미지였고 분홍님은 매일 전 치일 수 있는 사람이라고 주장하고 (ㅠㅠ) 저는 그런 행위야말로 더 불쌍한 행위라고 생각해서 (ㅠㅠㅠ) 그런 말조차 하지 않고 그냥 그 이미지를 받아들이는 편이었습니다…

 


그런데 말입니다

 

분홍님이 치였다는 거예요…엥?

 

 

 

아니 정말 엥? 이었죠…

 

뭔 소리야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잖아;

 

왜냐면 전 누군지 짐작도 못 했으니까…(ㅋㅋㅋㅋ) 아니 그러니까 분홍님은 제 애착트친 같은 거라 저는 분홍님 계정을 매일매일 들어가서 “흠 나 일할 때 분홍님 무슨 말씀 하셨는지 함 볼까나?” 하고서 맨날 본단 말이에요? 근데…내가 모를 수가 있나? (여기서부터 이 모든 이야기가 시작됩니다 (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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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기다가 백합? 아 정말 막막해 (ㅠㅠ

 

 

대충 상황을 들어보니 이랬어요 저의 소중한 분홍님은 백합 관통이 났는데…모든 순간을 다 피하고 있으셨어요 그러니까 그렇고 그런 #MOOD가 있을 때마다…도망을 치셨던 거죠 (ㅠㅠ) 사심이 보여서 그러신다고 말씀은 하셨는데 솔직한 심정으로는 이런 마음이었습니다…

 

 

가족이라 생각하고 사심없이 대하고 있었는데! < 에 대응하는 편집자 같았음 내 기분이

 

도망치면 안 돼…!

 

커뮤에서 백합 관통이란 게 어떤 겁니까 안 그래도 힘든 관통인데 여캐여캐라서 “헤녀우정” 되기 뻔한 상황…설상가상으로 분홍님은 R19도 못 보는 사람…! (같은 시기에 관통나신 ㅁㅁ님은 못 보신다고 생각했는데 키스 야짤을 그리셨지만 여튼 분홍님은 그게 안 되는 사람이었음) 그런데 썰을 사심 없이 푼다? 이거는 그냥 오너님이 (관통나셨어도) 탈관하라고 하는 거잖아요…OTL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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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 진짜 곤란했어요 저 분홍님이랑 만난 지가 거진 10년이 다 됐는데 관통난 상황을 못 봤단 말이에요 지금 이렇게 흐지부지되면 제 유잼 컨텐츠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? 전…전…매일 관통후기 서치하는 게 취미인 여잔데 이럼 진자 곤란하죠?! (아니에요 분홍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어요 그리고 이렇게 흐지부지된 헤녀우정 캐들은 어떻게 되겠어요…오너님이 딴 커뮤 가시면 분홍님 혼자 슬프게 앉아서 (ㅠㅠ) 하고 미카엘라 그림자 더듬을까봐 겁이 났어요…그래서 어떻게 했냐…

 

출처: 제 서재 못난이에게 꽃다발을 / 추녀미남 순정 많관부


윽박질렀습니다

 

 

하필 이 당시에 제가 정말 좋아해서 (조회수 하루에만 20번은 올려드렸을 거예요;) 매일 보던 관통 후기가 있었는데 거기에 나오는 말씀이 정말 분홍님 상황 같았어요…그래서 윽박질렀습니다…매일매일…(까지는 아니고 분홍님이 카톡해주시는 날마다) 이대로 가다간…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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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르는 분들 CP인데 아무루스도 파이팅입니다 (관통후기 감사해요)

 

 


이대로 가다간 미키가 “엄마 나 결혼해 고마웠어” 하고 독립해버려욧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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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중하긴 한데 안전하고 아무 사이 아닌 사이 되는 거라고 매일매일 분홍님을 세뇌하고…(ㅋㅋ) 압박하고…(ㅋㅋ) 윽박지르고…(ㅋㅋ) 물론 전 분홍님이랑 친하니까 한 거고 아닌 분한테 이러진 않죠 하지만 저 정말 절박했어요 이대로 가다간 분홍님이 10년 만에 온 봄을…잃고 말아! 정말 매일매일이 윽박의 나날이었습니다…

 

 

 

 

근데 새삼 제 잘못은 아닌 거 같은데 왜냐면 가지 마세요! 라는 말은 (그 말만 놓고 보면) 패키지 여행 가이드 분한테도 할 수 있잖아요…샴푸 나도 쓸래…라는 말은 (그 말만 놓고 보면) 친구한테도 샴푸 좀 달라고 할 수 있잖아요 네가 좋으니까 가지 마! 랑 가지 마세요…는 다르잖아 그리고 너랑 같은 냄새 나고 싶으니까 샴푸 쓸래! 랑 샴푸 좀 빌려 쓸게염…은 다르잖아! 이거 정말 분홍님 탓임 (네 전 관통 못 나는 사람답게 책임전가도 레전드해요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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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대로 가다간 분홍님 캐: 요양보호사
관캐: 보호를 받는 아무 사이도 아닌 가족 될 것 같았어요…!

 

 


그래서 분홍님이 앤오님한테 뭘 받아오실 때마다 정말…생각했어요 아 이거 미키 오너님이(분홍님네 앤캐 이름입니다) 진짜 힘내고 계시구나…미키 오너님 이거 보실지 모르겠습니다만 전 진짜 분홍님의 트친으로서 트친비 냈습니다 저 정말 미키 오너님의 신호를 열심히 캐치했어요 캐치테이블보다 제가 더 많이 캐치했을 겁니다 (ㅠ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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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지어 전 어느 순간부턴 분홍님을 안아드리지도 않았습니다…모든 기도는 미키 오너님을 향해 했어요 아 오너님이 탈관 안 하시면 좋겠다…너무 희망이 없어 보이실지도 모르지만 제가 열심히 윽박지를게요…부추기고 부추겨서 고백하게 만들게요…악플도 많이 달았어요 분홍님 사가주세요…하고 기도를 정말로 열심히 했습니다…(감사해요 미키님 정말로요…


그렇지만 이 시점까지 전…참았습니다 그러니까 분홍님도 어른이고…관통이란 게 주변에서 윽박질러서 될 건 아니잖아요? 아무리 제가 맞관 같다고 해도 분홍님이 용기 안 내시면 말짱 꽝인 부분이 있는 거고 그 용기는 제가 줄 수 있는 것이 아니다…제가 분홍님의 뭐라고 거기까지 강요하겠습니까?

 

운명의 3월 29일: 1일 축하드려요

 

 

 

저에게도 그렇게 생각한 시절이 있었습니다

 

 

 

 

아니 정신을 차리니 분홍님이 드디어 고백을 하고 싶다고 하시는 거예요…정말 감동적이고 좋아서 눈물이 났죠 (ㅠㅠㅠㅠ) 근데? 음? 음? 음? 자꾸만 관캐라고 말씀을 못 하시고…? 음? 음? 음? (여기에 저와 분홍님만 아는 잼얘 있어요) 자꾸 전광석화를? 대타출동을? 하시는 거예요……? (저의 기준이고 분홍님은 힘내서 고백을 하려고 하셨을 겁니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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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전 진짜 립서비스라고 생각했어요




여튼 전 생각했습니다…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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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: 저의 서재 // 제가 만든 짤인데 님들 가져가서 쓰셔도 됩니다

 

 

이건 무조건 윽박질러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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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 전 그냥 제가 관캐라고 써서 드리고 (ㅋㅋ) 이거 보내시기 전까지 카톡하지 말라고 하고 (ㅋㅋㅋ) 분홍님이 차이시면 (근데 절대 안 차일 거라 생각했음…) 같이 메이플을 (저와 분홍님은 넥슨 불매합니다) 하겠다고 한 거죠…아니 근데 진짜 안 차일 게 너무나 분명한 상황이었고 차이더라도 그냥 미키 오너님이 긍정적인 방향으로 관계를 고려해주실 거란 확신이 (남인) 제 눈엔 보였네요…(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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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차저차 성사하는 과정을 직관 (은 아니고 분홍님과 함께 곁에서 손을 잡고) 하면서…분홍님이 맞관 아닐 거라고 미키님은 그냥 캐만 주시겠다고 한 거…미키 오너님 이 관통후기가 닿을지는 모르겠어요…하지만 닿는다면 꼭 알아주세요 제가…제가 아니라고 했습니다!!! 제가 맞관이라고 했습니다!!!! 제가…제가 분홍님 윽박질렀어요!!!

 

제가 이 정도로 여러분의 관통에 진심입니다…중간에 추악한 2차창작 그냥 분홍님은 보지 마시고 (사유: 전 이런 커미션을 해요 * CP런 커미션 (저 이런 사람이니 얼마나 기뻤겠어요 생각해보세요) https://crepe.cm/ko/@Siwolsang/jj2d0t10) 미카님만 드리라고 했을 정도로…

 

 

 

 

블론디와 미카엘라(근데 저 두 분의 페어명을 모르네요) 성사를 축하드리며 분홍님께 바칩니다


CHEERS  ㅡ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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